KT·아모레, 감사부문 최우수기업 선정

<앵커>
상장기업과 회계법인을 대상으로 하는 제11회 감사대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KT와 아모레퍼시픽이 기업부문에서 금융감독원장 표창을 받았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주최하는 감사대상 시상식에서 ''KT''와 ''아모레퍼시픽''이 영예의 금융감독원장 표창을 받았습니다.

자산2조원 이상 법인 중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KT는 기업지배구조헌장에 감사위원의 독립성을 규정하고 내부비리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한다는 경영기조가 단연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정성복 KT 사장(윤리경영실장)
"지난해 이석채 회장 부임 후 과거 KT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깨끗한 기업으로 거듭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자산2조원 미만 법인부문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뽑힌 아모레퍼시픽도 윤리경영을 기업가치에 반영하고 감사부서의 독립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감사위원 부문 개인 수상자로는 KT&G의 이창우 감사위원이 선정됐습니다.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이기도 한 이창우 감사는 KT&G의 내부감사부서를 윤리경영부서와 일반감사부서로 체계화 시킨 공적을 인정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창우 KT&G 감사(서울대 교수)
"KT&G는 감사위원회가 사외이사로 전원 구성돼있습니다.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가 감사인 선임 등 모든 과정에서 독립적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밖에 최우수 회계법인에는 한영회계법인이 선정됐고, 공인회계사부문에는 문길모 회계사와 최상태 회계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감사대상 시상식에는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회계 감사부문 주요인사 200여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