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코리안리에 대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어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천원을 유지했다.
이태경 연구원은 "지난 8월 코리안리의 매출은 전년대비 9.8% 증가했고 수정순이익은 15.2%(29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외부문의 질적 개선과 함께 채권매각 등 투자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사업비 지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FY2010년 5개월간의 누적 수정순이익은 이미 1천억원을 돌파했다"며 "사상최대이익을 3년 연속 경신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관측했다.
코리안리의 영업권에 대한 재평가가 계속 진행되고 있고 해외부문 불확실성 감소와 함께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가능성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해외부문 손해율이 60%대로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며 환율 하락도 보험료를 먼저 받고 보험금을 나중에 지급하는 사업 구조상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해외부문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것이 우려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8월 누계 매출은 전년대비 12.2%나 감소했다"며 "환율하락도 영향이 있고, 2년 이상 지속된 재보험시장 공급초과 상황 때문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