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출범 1년..공기업 개혁 이정표

입력 2010-10-0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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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통합해 한국토지주택공사 LH로 하나가 된 지 1년이 됐습니다.
특히 ''이지송식 개혁''은 공공기관 선진화 모델로 뽑힐 만큼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사 출범 1주년을 맞은 한국토지주택공사 LH. 1년간의 성적표는 일단 고무적입니다.

출범 당시 토공과 주공 두 적자 공기업의 통합을 두고 세간의 우려가 적지 않았습니다.

이지송 LH 사장은 취임식에서 밝혔듯이 개혁의 드라이브를 끊임없이 걸고 나섰습니다.

가장 먼저 토공, 주공 임직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화학적 통합을 이룬 점이 눈에 띕니다.

''이지송식 개혁''을 대표할 만한 인사개혁은 공공기관 선진화 우수사례로도 뽑혔습니다.

인사위원회 검증을 통해 인사비리를 없애고 능력있는 하위직급자를 발탁.기용한 겁니다.

본사 인원 4분의 1을 현장배치하는 등 업무와 현장 중심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습니다.

LH 출범 1주년을 평가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보금자리주택을 히트시킨 점입니다.

주변시세의 절반정도로 공급해 현 정부의 친서민 정책과도 제대로 맞아 떨어졌습니다.

현 정부의 최대 과제인 일자리와 관련해 실버사원도 높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앞으로의 문제는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119조원에 달하는 부채를 해결해야 빚더미 공기업이란 오명을 벗을 수 있습니다.

LH는 자구노력과 사업조정을 담은 재무구조개선대책을 11월 중순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 이지송 /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사장>
"LH 부채의 원인과 대책 모두 LH 안에 있다. 뼈를 깎는게 아니라 살점을 도려낼 정도로 노력할 것. 원인을 찾았다. 대책을 내놓을 것. 빠른 시일내 경영정상화할 것"

1년이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LH는 많은 변화와 혁신의 흔적을 보여줬습니다.

나아가 우량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LH 개혁엔진은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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