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서비스업종, 여전히 비매력적"-NH證

입력 2010-10-0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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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통신서비스업종에 대해 여전히 비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홍식 연구원은 "전략폰 출시 지연으로 시장이 여전히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에서 방통위의 폰당 보조금 제한 조치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통신시장의 과열 양상에 대해서는 "예년같으면 9월 이후 뚜렷한 시장 안정화 양상이 나타났으나 전략폰 출시 지연 및 재고폰 밀어내기로 우량 가입자 유치전과 더불어 시장점유율 경쟁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통위의 폰당 보조금 규제 조치와 관련해서는 "스마트폰 가입자 대부분 요금할인제도를 채택하고 있으며, 향후 제조사들이 대리점에 직접 판매장려금을 지급하는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외견상으로는 양호해도 실질적으로는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통신 3사의 경우 최근 스마트폰 가입자 대부분이 채택하고 있는 요금할인제로 인해 사업자별 700~2000억원의 영업비용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정부 규제 및 경쟁환경 측면에서 4분기 요금 인하 압력이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과 무제한데이터 요금제 도입 확산으로 인한 가입자당매출액(ARPU) 성장 기대감 축소 등도 부정적인 점으로 꼽았다.

종목별로는 SK브로드밴드의 투자매력도가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SK브로드밴드에 대해서는 "3분기 실질적으로 가장 양호한 실적 달성이 예상되는 반면 현 주가는 재판매효과 또는 SK텔레콤과의 합병 기대를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 매수추천한다"며 탑픽으로 꼽았다.

이어서 LG유플러스에 대해 "온국민은요 요금제 출시로 독보적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점차 사업자간 폰 경쟁력 차이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주가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SK텔레콤과 KT에 대해서는 ''시장평균''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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