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한솔제지에 대해 10월부터 성수기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이다솔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3천855억원, 영업이익은 351억원 수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적이 전분기 대비 부진한 이유는 계절적 비수기로 출하량이 감소했고 고가에 구입한 펄프 투입으로 제조원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에는 원화가 상승해 외환관련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순이익은 견조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자회사인 한솔건설의 대규모 충당금 설정으로 인한 실적 악화로 쇼크 수준의 지분법을 기록한 바 있지만 올 하반기에는 2009년 하반기와 같은 지분법 쇼크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한솔건설의 잔여 PF는 1천400억원 수준인데 이 가운데 주택관련 PF는 420억원 규모라며 주택사업 리스크는 지난해보다 현저히 감소했고 한솔라이팅, 아트원제지 등의 자회사가 의미있는 실적 개선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제지업종은 전통적으로 4분기가 성수기여서 3분기에 감소했던 출하량은 9월말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욱이 4분기는 펄프투입가격이 3분기 대비 10%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