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최승욱의 쪽집게 리포트

<일본의 제로금리에 따른 글로벌 경제>

뉴욕 시장은 9월 공급관리자협회(ISM) 비제조업지수가 53.2%를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자 장 초반부터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가장 이슈가 되었던 부분은 일본중앙은행(BOJ)이 비정상적인 엔화 강세를 바로 잡고자 4년 3개월만에 사실상의 제로금리를 단행했다는 점이 시장의 호재로 작용했다.

그렇다면, 일본의 실질적인 제로금리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엔케리트레이드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해질 전망이다.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해진다면 상대적으로 견조한 경제회복을 이루고 있는 국내 증시에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증시에는 호재이다.

다음으로 금리인하로 자금조달이 용이해진 일본 기업들의 직접적인 수혜를 예상해 볼 수 있다. 사실, 상대적으로 일본과 가장 경쟁 관계가 심한 부분이 IT업체라고 봤을 때 국내 IT업계는 이번 제로금리를 놓고 무조건 웃을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물론, 9월 IT 수출이 작년 동월 대비 14.9% 증가한 139억달러로 이전 월간 최대 실적인 135억6000만달러를 경신해주고 있지만, 반도체 업종의 영향력이 컸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4분기까지 D램 가격의 부진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한 분야에 편중된 무역흑자는 양날의 칼을 쥐고 있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이렇게 여러가지 복합 변수들이 상존해 있기는 하지만, 주식시장은 풍부한 유동자금에 의해 좌우되는 만큼 이번 일본중앙은행(BOJ)의 제로금리 정책은 최근 뚜렷한 모멘텀이 없었던 글로벌 경제에 강력한 활력소 역할을 해줄 것으로 전망한다.

그렇다면, 해외자금의 추가적인 유입이 예상된다고 봤을 때 향후에는 개인과 기관의 매매동향 보다는 외국인들의 수급상황에 보다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 머지 않았음을 인지해야만 할 것이다.

※쪽집게프로그램 발굴 종목(2010.10.05장마감 기준)

1.메 이 저 : 슈넬생명과학(003060) , 한국전력(015760)
2.강한양봉 : 비에이치아이(083650), 일진디스플(020760), 모건코리아(019990), 다우기술(023590), 예신피제이(047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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