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두병 초대회장 부조상 제막식에 이어 진행된 기념식에서, 이현재 전 국무총리는
“박두병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대한상의 회장을 맡아 기업인들을 하나로 묶고, 민간 중심의 성장 시대를 연 주역이었다”며, “늘 원칙이 확고한 분이었지만 동시에 부드럽고 한없이 따뜻한 리더십의 소유자였다”고 회고했습니다.
1910년 박승직 창업주의 장남으로 태어난 박두병 회장은 1936년 박승직 상점 경영에
참여했고, 1951년에는 박승직 상점의 이름을 두산상회로 바꾸면서 두산 시대를 열었습니다.
박두병 회장은 당시로는 드물게 경성고등상업학교(현 서울대 상대)를 나온 수재로 1952년 동양맥주, 1953년 두산산업, 그리고 1960년 두산건설 설립 등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시키는 동시에 근대적 경영체계를 확립했습니다.
또 박 회장은 인재경영을 가장 중요시 했는데 이 철학은 ‘사람이 미래다’라는 메시지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선친이신 박두병 회장은 오늘날 두산의
주춧돌을 쌓으셨고, 국가 경제발전을 위한 기업인의 사회적책임을 몸소 실천하신 분이셨다”며 “선친의 노력과 정신을 되새기며 새로운 두산 100년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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