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서울G20회의 금융개혁 시작"

입력 2010-10-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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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위기 단초를 제공했던 거대 은행들에 대한 규제를 포함해 글로벌 금융규제 개편논의가 서울 G20정상회의 전후로 확정될 예정입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에서 국제적인 금융개혁 문제에 대한 논의가 정리될 전망입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금융규제 개혁 워크샵''에서 "서울G20회의는 금융 개혁의 끝이자 시작이 될 것"이라며 정상회의에 앞서 서울에서 열리는 FSB 총회에서 금융 규제 관련 내용들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진동수 금융위원장
"10월20일 서울에서 FSB총회가 열립니다. 여기서 대형 금융회사에 대한 규제 방향을 구체적으로 마무리할 것 같습니다. 그 외 장외파생상품에 대한 규제, 신용평가에 대한 규제 문제를 마무리할 것입니다."

특히 글로벌 SIFI 즉 국제적인 대형 금융사에 대한 규제 기조가 정해진 만큼 서울 회의에서는 어느 수준까지를 글로벌 대형사로 볼 것인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개별 국가의 대형 금융사에 대한 규제는 국가간 이견이 큰 상태로 원칙만 확인할 것이라면서 이번 논의가 4대 지주 등 국내 금융권엔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진동수 금융위원장
"(4대 지주도) 개별적인 나라 입장으로 보면 대형 금융기관으로 볼 수 있지만 국제적인 논의에서 초점은 글로벌 SIFI입니다. 개별 국가의 대형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예를들어 감독을 강화한다던지, 이런 부분 논의는 있겠지만 우리나라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대형금융기관 정리절차가 잘 돼 있습니다."

또 대형 금융사 규제는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이나 타 금융사와의 합병 시나리오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진 위원장은 아울러 선진국 수준에 비해 우리나라의 규제가 과도한 부분도 국제 수준에 맞춰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도 축사를 통해 새로운 국제 금융규제에 맞춰 내년 중 은행 감독제도와 시장 인프라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워크샵에서 외국계 금융사들은 IT와 인력에 대한 해외 아웃소싱 허용 확대 등을 건의했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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