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 국감, 금융당국 책임론 부각

입력 2010-10-0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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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주부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시작됩니다. 통합옵션 상품인 키코 부실판매에 대한 소극적인 대응과 금융지주회사에 대한 감독 소홀 문제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박병연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는 다음주 월요일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KB와 신한, 우리 등 금융지주회사에 대한 감독소홀 문제를 집중 추궁하고, 지배구조 개선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또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선임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낙하산 인사 의혹과 우리금융 민영화, 저축은행 PF대출 부실, 네오쎄미테크 상장폐지 문제 등에 대해서도 추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가맹점 수수료 인하 실태와 카드불법모집 현황, 카드론 증가, IC카드 전용 단말기 보급 강제 등 신용카드 관련 이슈들과 자문형랩, 랩어카운트 규제 완화에 따른 부작용 등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입니다.

다음날 열리는 금감원 국감에서는 KB금융 회장 선임 과정에 정치권력이 개입했는지 여부와 국민은행의 주식화사 와인프린스에 대한 불법대출 의혹에 대한 날선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차명계좌 의혹과 관련해 감독당국이 금융실명제 위반 여부에 대한 검사를 소홀히 한 데 대한 책임 추궁도 잇따를 전망입니다.

이어 키코 부실판매 은행에 대한 제재수위가 타당했는 지 여부와 홈쇼핑 보험 광고의 문제점, 교통사고 부재환자 대책, 실손보험 중복가입 처리 실태 등에 대한 질의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모두 47명의 증인과 11명의 참고인을 출석요청한 국회 정무위 국감은 자산관리공사와 산업은행,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감사를 거쳐 금융위와 금감원에 대한 종합감사를 끝으로 22일 마무리됩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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