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아파트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강남을 제외한 서울 지역 아파트의 경매 낙찰가 총액이 지난달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지난 9월한 달간 비강남권아파트의 낙찰가 총액은 608억2천89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77억2천755만원)보다 27.4% 증가했다.
특히 3억원 이하 저가아파트 낙찰가 총액은 91억9천753만원으로 전월(51억6천787만원)보다 77.9%나 증가했다.
비강남권 아파트 낙찰가 총액이 600억원을 넘은 것은 올 3월(648억5천40만원) 이후 6개월 만이다.
경매에 나온 총 물건 수는 379건으로 지난 8월의 437건보다 줄었지만 낙찰 건수는 127건에서 151건으로 늘었다.
낙찰률도 39.8%로 높아졌다.
반면 강남권 아파트는 총 물건과 낙찰물건이 15%씩 줄면서 낙찰가 총액이 440억3천106만원에서 362억3천708만원으로 17.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