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를 은폐하는 건수가 근로자수 50명 미만의 영세사업장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범관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06년부터 지난 6월까지 산재를 은폐하려다 적발된 9천13건 가운데 79%인 7천121건이 50인 미만의 영세사업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의원은 "대형업체의 경우 산재 사망사고 등 재해율이 높아지면 입찰자격심사에서 불리해지기 때문에 산재를 하도급업체에 전가해 은폐하도록 할 개연성이 크다"며 "하도급업체가 피해를 본 일이 없는지를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