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물론 옛 소련권 국가인 독립국가연합(CIS) 시장 진출을 겨냥한 현지 생산 공장은 모스크바 남서쪽 200km 지점에 위치한 칼루가주(州) 보롭스키 구역에 세워졌다.
KT&G는 지난 8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민영진 사장을 비롯한 회사 경영진과 막심 아키모프 칼루가주 부지사 등 러시아 정부 관계자 및 업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미화 약 1억 달러(약 1120억원)가 투입된 ''KT&G 러시아 공장''은 연간 46억 개비를 생산할 수 있는 4개의 현대식 생산 라인을 갖추고있으며, 현재 러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에쎄(ESSE) 시리즈인 에쎄 블루(ESSE BLUE), 에쎄 원(ESSE ONE), 에쎄 멘솔(ESSE MENTHOL)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KT&G는 한국 담배 시장 수요 감소에 대비해 지난 10여년 동안 중동, 중앙아시아, 미국, 중국, 러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해 왔다.
1억 4100만명의 인구를 가진 러시아는 중국에 이어 연간 약 3800억 개비의 담배를 소비하는 세계 2위의 담배시장이다.
남.녀 흡연율이 각각 62%와 29%로 성인 전체 흡연율은 44%에 달한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