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배춧값 하락세로 접어들 것"

입력 2010-10-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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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폭등세를 보였던배춧값이 공급 증가와 수요 감소로 하락세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도매가격을 기준으로 배추 포기당 가격은 지난 9일 6천89원에서 11일 현재 5천381원으로 708원(12%) 낮아졌다.

소매가격도 지난 8일 9천583원에서 10일에는 9천83원으로 떨어졌다.

농식품부는 "배추 반입량이 446t에서 657t으로 늘어난데다 소비가 둔화하면서 가격이 떨어졌다"며 "다만 배추 대체품목인 열무와 얼갈이 가격은 다소 올랐다"고 설명했다.

열무 공급량은 107t에서 108t으로 늘었으나 가격은 전날에 비해 81원(4.3%) 올랐고, 얼갈이는 공급량이 211t으로 7t가량 늘었지만 가격은 3.1%(47원) 올랐다.

무 역시 도매가격을 기준으로 개당 4천617원(9일)에서 4천156원(11일)으로 461원(10%) 떨어졌다.

하지만 소매가격은 4천560원(8일)에서 4천607원(10일)으로 다소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배추 주산지 34개 시.군에 대해 작황 조사를 벌인 결과, 기상 호조와 농가의 생육관리 강화 등에 힘입어 월동배추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에서 들여오는 배추 160t 가운데 80t이 오는 12일 부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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