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도 ''사흘째 약세''..1,890선 하회

입력 2010-10-11 16:30  

<앵커>
지수부터 살펴보죠.

<기자>
코스피지수가 뉴욕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 전 거래일보다 7.16포인트, 0.38% 내린 1889.91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주말 다우존스지수가 5개월만에 1만1천선을 회복했다는 소식에 상승출발 한 코스피 지수는 연중 최고점인 1909선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는데, 지수가 단기간에 많이 올랐다는 부담감이 작용한 가운데, 기관이 IT업종을 중심으로 매도 강도를 키우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이번 주 금융통화위원회, 선물옵션만기 등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앵커>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기자>
외국인과 개인이 사고, 기관이 팔았습니다.

외국인은 오늘도 900억원 이상 매수우위를 보이며 19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누적 순매수규모는 6조3천668억원입니다. 연속순매수일자와 누적순매수금액 모두 역대 3번째입니다.

개인도 8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지수의 추가하락을 방어했습니다.

반면 투신권에서 매도가 집중된 기관은 1800억원 이상 팔며 8거래일째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은 운수장비, 철강업종을, 기관은 기계, 건설업종을, 개인은 전기전자, 화학업종을 각각 매수 상위에 올렸습니다.

<앵커>
업종별 흐름은?

<기자>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기업은행이 정부의 지분 매각 루머에 4% 이상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은행업종이 1.76% 내렸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전기전자와 화학업종도 1%대 빠졌습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가 3%대 강세를 보이면서 전기가스업이 0.93% 올랐고,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등의 강세에 힘입어 기계업종도 1.38% 상승했습니다.

<앵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기자>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0.66% 하락하며 사흘째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고, 라응찬 회장의 중징계 소식에 신한지주도 2.69% 빠졌습니다.

현대중공업과 LG화학도 2%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외국계가 매수에 나선 기아차가 2%대 오르며 4만원에 바짝 다가선 것을 비롯해, 현대차, 현대모비스도 1~3%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시가총액은 1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앵커>
특징주는?

<기자>
곡물수급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농업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조비와 대동공업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남해화학, 카프로 등도 1~4%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자동차 부품회사인 만도는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5.88% 급등하며 14만원을 회복했습니다.

IBK투자증권은 만도에 대해 성장성은 높은데 최근 주가가 많이 빠져 관심을 기울일때라며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습니다.

반면 업황개선 기대감에 연일 상승세를 타던 조선주는 오늘 일제히 조정을 받았습니다.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STX조선해양 등 1~3%대 하락했습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은 어땠습니까?

<기자>
2개월여 만에 장중 500선을 돌파하기도 한 코스닥 지수는 장 막판 하락세로 반전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8포인트, 0.06% 내린 496.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사자에 나섰지만, 기관의 매도에 지수가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외국인은 109억원, 개인은 38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109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앵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르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1,2위인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가 나란히 3%내 내렸고, 포스코 ICT도 3.76% 하락했습니다.

반면 SK브로드밴드, OCI머트리얼즈, 태웅, 에스에프에이 등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농업관련주들이 강세였습니다.

효성오앤비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오상자이엘, 세실 1~3%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6월 상장한 새내기주 처음앤씨 무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치솟았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잠시 주춤했던 신텍과 한일단조가 경기회복과 더불어 재도약을 꾀하고 있습니다. 기업 IR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현장을 성시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앵커>
시장 관련 뉴스좀 살펴보죠.

최근 코스피 지수가 1900선을 돌파하면서 신용잔고도 빠르게 늘고 있죠?

<기자>
네. 신용거래 융자잔고가 3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과열은 아니지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 들어 HTS를 통한 주식거래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들의 거래가 지난해보다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앵커>
끝으로 환율 살펴보죠.

<기자>
네. 환율은 하룻만에 하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원 60전 내린 1천116원 70전 에 장을 마쳤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6원 30전 내린 채 시작해 낙폭을 키우며 1천110원선도 위태로웠는데, 정부의 개입 경계감 등으로 낙폭을 줄였습니다.

<앵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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