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TV 시장 수성 나선다

입력 2010-10-11 17:26  

앵커>
삼성전자가 TV 시장 수성에 나섰습니다. 소니나 파나소닉, 심지어 중국 업체까지 LED TV 등 기술 개발을 서두르는 만큼 당분간은 시장을 지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입니다. 달리 말하면 마케팅 경쟁이 세질 전망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전세계 TV를 만드는 업체는 모두 370여개. 기술적 차이가 크게 눈에 띄지 않는 TV 생산에는 전세계 웬만한 전자업체들이 모두 뛰어들어 있습니다.

특히 TV가 평판TV 가면서 조립업체는 LCD 패널만 있으면 손쉽게 TV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업체가 난립한 이유입니다.

업체의 난립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24%(금액기준, 디스플레이 서치)의 점유율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LED TV를 중심으로 한 확실한 차별화와 브랜드 파워를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릅니다. 지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ED TV 기술이 일반화되면서 후발주자들의 추격이 거세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소니는 LED TV에서 2위였던 LG전자를 제쳤고 점유율을 올리고 있습니다. 중국 업체까지도 최신 기술이었던 LED TV를 자체 생산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새로운 리더십으로 삼았던 3D TV와 스마트TV는 아직 채 시장이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3D TV는 볼만한 3D 콘텐츠가 아직 적다는 것이 단점이고 스마트TV도 이제 시작 단계입니다. 삼성전자로서는 차별화가 아직은 쉽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더욱이 TV 시장 자체도 침체입니다. 이미 평판 TV를 구입한 곳이 많은데다 끊이질 않는 더블딥 우려도 수요 증가에 악재입니다. 때문에 이미 많은 도매업체들이 상당한 재고를 껴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TV 시장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지만 “당분간은 시장을 지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점유율을 지키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익보다는 시장이 먼저라는 얘기입니다.

삼성전자가 노리는 것은 내년 이후입니다. 3D TV와 스마트TV의 본격적인 판매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LCD TV가 처음 인기를 끌었던 2004년 이후 7년이 지난 시점입니다.

업계는 TV의 재구입시기를 7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내년 이후 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하기 위해 공략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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