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조간신문 브리핑

입력 2010-10-1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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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신문 브리핑입니다.

서울 G20 정상회의를 한 달 앞두고 환율 문제에 대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 또 어떤 소식들로 채워졌을 지 함께 훑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한국경제신문입니다.


이대론 희망없다..잠재성장률 2%p 높이자

한국경제신문은 ''잠재성장률 2%포인트를 높이자''라는 제목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를 위한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에 물음표를 던졌습니다.

실제로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의 보고서, 미래비전 2040를 보면 2000년대 연 평균 4.2%였던 성장률은 2020년대 2.8%, 2030년에서 2040년 사이에는 1.7%까지 하락할 위기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이민으로 우수한 인재 100만 명을 받아들이고, 대학 구조조정과 함께 한국판 이튼 칼리지 150개를 만드라는 등 7가지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벤처의 부활..올 신규투자 1조 넘는다

벤처캐피털의 투자 규모가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창업도 그에 맞춰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3분기 벤처캐피털 업계의 투자조합 결성액이 1조 원을 웃돌았는데, 최대치를 기록했던 2000년의 1조 3441억 원을 갈아치울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공공 부문의 자금, 특히 큰 손인 국민연금과 정책금융공사의 자금이 벤처캐피털로 몰리면서 달아오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종편 사업자 일정대로 연내 선정"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졸속 허가나 특혜 시비 없이 이미 밝힌 대로 이달 말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 공고를 내고 올해 안에 사업자를 선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어제 국회 문화체육관광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기존의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최근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사의 갈등에 대해서는 오는 15일까지 숙려기간을 둬 조정하고 있어 케이블 TV에서 지상파 방송이 다시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올해 노벨경제학상에 미 다이아몬드 교수 등 3명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피터 다이아몬드 미국 MIT 교수와 데일 모텐슨 노스웨스턴대 교수, 크리스토퍼 피사리데스 영국 런던정경대 교수 등 3명이 나란히 선정됐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이들의 연구가 고용시장이 불완전한 이유, 그러니까 일자리를 찾는 과정에서 마찰적 실업과 경제정책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 등을 이해하는 데 기여해 올해의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라응찬 회장 "거취 고민중..경영 공백 없어야"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어제 기자들을 만나 당장 자진 사퇴할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거취를 고민하고 있고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때까지 금융당국이 공백 없이 경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희망이라고 밝혀, 후계 구도를 확정지은 뒤 물러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다음 달 어떤 수위의 징계 조치를 내리느냐에 따라 라 회장의 거취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주요 일간지에 나온 기사들입니다.

먼저 조선일보입니다.


중 "북 새 지도부 와달라"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포함한 북한의 새 지도부를 중국으로 초청했습니다.

북한 조선노동당 창당 65주년 행사 참석차 북한을 방문 중인 저우융캉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은 어제 평양에서 김정일과 회담을 갖고 "김 위원장과 북한의 새 지도부가 편한 시기에 중국을 방문해달라"는 후 주석의 초청 메시지를 전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MS, 윈도폰7 출시..구글·애플에 도전장

마이크로소프트가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윈도폰 7을 전 세계에 동시에 선보이며 구글과 애플이 주도하는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MS는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현지시각으로 어제 윈도폰 7 운영체제를 장착한 삼성전자와 LG전자, HTC 제품을 공개하며 오는 10월부터 전 세계 30여개 국가에서 차례로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일보로 넘어가겠습니다.


김정남 "북한 3대 세습 반대한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은 3남인 동생 김정은이 후계자로 굳어진 데 대해 "개인적으로 3대 세습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정남은 어제 일본 TV아사히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정은이 후계자가 된 배경에는 북한의 내부적인 요인이 있었을 것이고 이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해외에서 동생이 필요로 할 때 언제든 도울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MB "각국, G20 전 환율 합의를"

이명박 대통령은 다음 달 서울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데 대해 "우리나라가 그동안 살기 위해 뛰었는데, 단군 이래 세계경제가 잘 되는 데 기여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청와대로 초청한 외신기자 80여 명과 가진 오찬에서 나온 발언으로, "특히 환율 문제뿐 아니라 몇 가지 현안은 G20 정상회의 전까지 각국이 서로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에 나온 기사도 살펴보겠습니다.


한국 기업가정신 11위→14위→16위

동아일보의 미래전략연구소 기업가정신센터와 딜로이트 컨설팅이 세계 32개국의 기업가정신 글로벌 경쟁력을 측정한 결과 우리나라의 순위는 지난해 기준으로 16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창업한 지 3년 6개월 미만인 신규 기업의 활동 부문 경쟁력은 28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고 보도했습니다.


환율 1100원 밑돌면 매입세 주춤할듯

글로벌 환율 전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동성의 날개를 단 글로벌 자금이 한국 시장으로 몰려들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주춤할 시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1100원 밑으로 떨어지면 한국 시장의 매력이 크게 줄면서 외국인의 매수 강도도 약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조간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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