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산업, 더 큰 경쟁 예상..투자의견 중립"-하나대투

입력 2010-10-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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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이 휴대폰산업에 대해 윈도우폰7 출시로 스마트폰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성훈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폰7이 11~12월 출시가 예상된다며, 스마트폰 플랫폼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윈도폰7의 초기 시장 확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MS의 약점인 콘텐츠 프로바이더의 지원 여부가 아직 불투명하며, 아직 원활하지 않음이 확인됐다"며 경쟁 스마트폰 수준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확보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윈도폰7 출시와 LG전자 휴대폰 사업부 회생이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서는 "2011년 상반기까지 LG전자 휴대폰 라인업의 상당수가 윈도폰7에 집중돼 있고, 경쟁사들의 윈도폰7 지원이 늦어 초기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휴대폰 시장이 종국에는 PC 산업과 같은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연구원은 "윈도폰7의 경우 PC와 같이 하드웨어 스펙을 MS에서 철저히 규제하고 있어 기기간 차별화가 불가능할 것"이라며 "또 대당 10~20 달러의 라이센스 비용 지불에 따라 수익성 약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휴대폰 사업에 대한 중립 의견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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