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전자재료부문 실적증대 전망.. 매수"

입력 2010-10-1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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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제일모직에 대해 전자재료부문의 실적 증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황유식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1조2천717억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99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케미칼부문은 LCD Set, PC 등 IT 전방산업 제품의 글로벌 소비부진으로 출하량 감소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케미칼 제품의 가격 스프레드는 확대됐지만 고부가 IT용 제품의 출하량 감소로 영업이익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중국 국경절 기간 LCD Set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파악돼 성수기 IT 제품 재고 축적을 위해서는 재차 원재료 구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전자재료부문은 반도체용 신규소재의 매출액 증가 추세가 유지되고 있고 엔화 강세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의 판매단가 인하폭이 낮아 양호한 실적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패션부문은 여성복 라인이 강화되었고, 소비심리 호조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황 연구원은 하반기 DRAM 가격 하락으로 메모리 기업의 수익성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제일모직은 전방산업 수익성 변화와 낮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며 메모리 반도체 치킨게임이 진행되던 2007~2008년 메모리 생산기업은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제일모직의 전자재료부문은 지속적으로 수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했던 이유는 신규 제품 출시로 이익 기여가 가능했고 전방산업은 반도체 ASP가 수익에 영향을 미치지만 제일모직은 반도체 Unit 출하량과의 상관관계가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원.엔 환율 상승으로 경쟁사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시장점유율 상승과 매출처 확대에 유리해 향후 수익 증가가 가능한 구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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