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아웃도어 명성 살린다

입력 2010-10-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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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표적인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 해외 브랜드의 공세 속에서도 지난해 국내시장 2위를 지켰습니다. 이제 국내 시장 1위는 물론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코오롱스포츠의 매출은 3천600억원. 노스페이스에 이어 국내 시장 매출 2위를 달리며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올해도 상황은 좋습니다. 올 들어 지금까지 17% 가량의 매출 성장을 보이며 4천20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코오롱스포츠는 이제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해외 주력 시장은 중국.

코오롱스포츠는 2006년 중국 베이징에 점포 2개를 시작으로 지난해 15개, 현재 28개의 매장으로 공격적인 점포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 시장 매출은 30억원. 국내시장에 비하면 말 그대로 초라합니다.

하지만 성장세는 두드러집니다. 올해 중국시장 매출은 3배 이상 늘어난 1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오롱스포츠는 공격적인 점포 확장을 통해 2015년까지는 1천억원으로 파이를 키울 계획입니다.

2015년까지 미국 등 선진 아웃도어 시장 진출한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초 미국 아웃도어 리테일쇼에 참가해 세계 바이어들과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오롱스포츠가 속해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2천8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상증자를 통해 끌어오기로 결정했습니다.

패션 부문에 투자되는 금액은 250억원 이상. 조달된 자금은 신규 브랜드 론칭을 위한 실탄으로 쓸 계획입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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