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헌석 연구원은 14일, 전일 발표된 현대상선의 3분기 실적이 컨테이너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최근 주가의 단기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떨어져 투자의견은 ''시장평균''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현대상선은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6.3% 증가한 2조2200억원,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한 29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컨테이너 3270억원 흑자, 유조선 110억원 적자, 건화물선 180억원 적자에 따른 것으로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으로도 선박공급조절로 비수기 운임이 큰 폭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서는 "7~8월을 정점으로 컨테이너선 운임이 하락하고 있으나 성수기를 지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장"이라며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컨테이너선사의 겨울철 노선 조정으로 비수기에 선박 공급을 축소할 전망으로 비수기 운임이 컨 폭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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