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지역 최대규모 당뇨병 국제 학술대회 개최

입력 2010-10-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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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성균관의대 박성우 교수)는 오는 17일(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당뇨병 관련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당뇨병연맹(IDF)의 서태평양지구(WPR)에 속한 한국, 일본, 호주 등 22개국 및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전세계 40여 개국에서 온 200여 명의 당뇨병 전문가가 강의 및 심포지움을 진행하며, 국내외 당뇨병 전문가 및 환자를 포함하여 약 3천 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가 될 예정이다. 학술대회 기간인 18일(월)부터 20일(수)까지는, 당뇨병 관련 세계적인 석학들이 매일 2개씩 총 6개의 주요 강의를 진행하며, 당뇨병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논하는 심포지움을 포함하여 총 62개의 세션이 열리게 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세션 중 하나로서, 당뇨병 역학 부분의 세계적인 대가인 호주의 폴 지메트(Paul Zimmet) 교수가 ‘당뇨병의 중심지로서의 아시아’를 주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당뇨병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예방책에 대해 오는 18일 발표한다. 또한, 당뇨병 유전 부분의 세계적 석학인 마크 맥카시(Mark McCarthy) 교수가 ‘제 2형 당뇨병의 유전’에 대해 같은 18일에 발표할 예정이며, 인슐린 저항성 기전에 대한 연구로 저명한 일본의 카도와키 타카시(Takashi Kadowaki) 교수도 ‘인슐린 저항성에 대한 분자구조와 제 2형 당뇨병’을 주제로 오는 19일 강연을 진행한다.



특히, ‘제 8차 세계당뇨병연맹 서태평양지구 국제 학술대회’에서는 당뇨병 환자 수가 빠르게 급증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당뇨병 역학과 현황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주목된다. 주요 심포지움 주제로는, 서태평양 지역의 당뇨병 관련 최근 이슈, 서태평양 당뇨병 환자의 임상적 특징과 각 국가의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 서태평양 각국의 당뇨병 치료 지침 비교 등이 있으며, 특히 서태평양 지역의 폭발적인 당뇨병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국의 대국민 실행 계획에 관한 심포지움도 예정되어 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서태평양 지역의 당뇨병 전문가들이 최신 정보를 교류하고,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주변 국가들과의 활발한 협조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 8차 세계당뇨병연맹 서태평양지구 국제 학술대회’는 당뇨병 환자나 가족들을 위한 당뇨병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하여,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그 의미가 확대되었다. 특히, 사노피-아벤티스,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와 한독약품 등 국내 대형 제약사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 전시 및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노피-아벤티스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당화혈색소 측정, 망막증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존슨 & 존슨은 혈당 측정을, 화이자는 신경병증 교육을 진행할 예정으로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이 별도의 환자 대상 부스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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