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기준금리 동결로 건설주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중소 건설사들의 수혜폭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저금리 유지는 유동성 리스크에 시달려온 후선 건설사들에게 긍정적"이라며 "업황 개선으로 건설사들의 영업현금 흐름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까지 중소형이나 저가주택 위주의 미분양 소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1차적 수혜주는 유동성 리스크를 지녔던 중소 건설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중소형사의 대형사 대비 주가 상대 수익률은 금리 스프레드와 역관계를 보였지만 최근은 주택시장 침체 우려로 과거 트렌드와 무관하게 중소형사 상대수익률이 낮은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가순자산비율 할인율 역시 2008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여전히 높은데, 최근 유동성과 주택시장의 바닥확인을 감안한다면 이같은 밸류에이션 할인율은 축소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후선 건설사 중 회사채 금리 A등급 내 중소 건설사 중 실적 호전 가능성이 있는 업체에 우선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유동성 리스크 완화폭이 경장사 대비 가장 클 것임에도 불구하고 중소형사 그룹내에서 무차별적으로 저평가돼 왔다"며 한라건설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