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아파트 거래 다섯달 만에 최대

입력 2010-10-1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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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가 지난 4월 이후 다섯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토해양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된 전국 아파트 거래 건수는 3만3천685건으로, 8월(3만1천7건)보다 8.6% 늘었습니다.

다만 아파트는 매매 계약 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신고하게 돼 있어 9월 신고 물량은 지난 7~9월 계약분의 일부여서 8.29대책의 효과를 가늠하기엔 충분하지 않습니다.

지난달 거래량은 최근 4년(2006~2009년)의 같은 달 평균(4만5천200건)에 비하면 여전히 25.5% 적은 것입니다.

전국 아파트 거래 건수는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4월 4만3천975건, 5월 3만2천141건, 6월 3만454건, 7월 3만2천227건, 8월 3만1천7건 등으로 들쭉날쭉하다 9월 약간의 회복 기미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2천248건, 수도권 전체는 9천22건으로 전달 대비 각각 5.9%, 11.5% 늘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는 지난 4년 평균보다는 서울은 65.5%, 수도권은 58.9% 감소한 것입니다.

강남 3구는 611건으로 전달 대비 21.7% 증가해 급매물을 위주로 거래가 일부 늘어났고, 강북 14개구는 930건으로 되레 2.4% 줄었습니다.

5개 신도시 거래량은 15.2% 늘어난 반면 6대 광역시는 7.4%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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