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으로 보는 경제] G20장관회의, 환율중재 시험대

입력 2010-10-18 07:43  

<앵커> 한 주간의 주요 정치·경제 이슈들을 살펴보는 정책으로 보는 경제 시간입니다. 보도국 김택균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이번주 가장 큰 이슈가 될 G20 재무장관 회의부터 짚어봐야 겠는데요. 벌써부터 안팎의 큰 관심을 끌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G20재무장관회의가 오는 22일, 23일 양일간 경주에서 열립니다.

이 자리는 다음달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논의할 주요 의제들을 미리 점검하고 조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인데요.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을 비롯해 벤 버냉키 미 FRB 의장, 중국의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 등 주요국 금융 최고당국자가 한 자리에 모입니다.

이번 재무장관회의의 관전포인트는 환율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주요국들이 어떤 해법을 내놓느냐 입니다.

이 문제를 사전에 조율하지 못한다면 다음달 서울 정상회의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데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환율 갈등은 미국과 중국의 양자 갈등에서 선진국과 신흥국간 갈등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띠고 있어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따라서 이번 장관회의는 의장국인 우리 정부의 중재 능력을 테스트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정감사가 3주차로 접어들었는데 이번주 눈여겨볼 국정감사 이슈 어떤게 있나요?

<기자> 이번주에는 정부의 주요 부처에 대한 종합 감사가 집중돼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가 오늘과 내일 열리고, 21일엔 환경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22일엔 지경부와 고용부, 금융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잡혀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국감에선 1차 국감 때 논란이었던 4대강 논란을 비롯해 내년 예산안과 법인세 인하 등 주요 세제정책 등을 놓고 정부와 국회 간 공방이 예상됩니다.

한국은행 국감에선 금통위의 예측하기 힘든 금리 정책에 대한 의원들의 집중 공격이 예상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김중수 총재가 내놓을 발언이 시장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잘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22일 금융위원회 국감에선 증인으로 채택된 라응찬 신한지주 회장의 출석 여부가 최대 쟁점입니다.

여야가 갈등 끝에 라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는데는 성공했지만 해외 출장중인 라 회장이 국감종료 이후인 27일에 귀국할 예정이어서 출석 가능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앵커> 방금 김기자가 언급한 신한금융의 내홍 사태가 최근 금융권의 제일 큰 이슈인데요. 이번주 어떻게 전개될 걸로 보입니까?

<기자> 지난주 신한지주의 재일교포 주주들은 수뇌부 등 3인방의 동반퇴진을 공식 요구했는데요.

하지만 아직 회사측의 공식 대응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핵심 주역인 라응찬 회장이 해외 출장중이기 때문인데요.

이번주에는 배임·횡령 혐의로 피소된 신상훈 사장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가 시작됩니다.

주변인 조사를 끝난후 이뤄지는 피고소인 소환조사는 통상 수사의 막바지 단계인 만큼 머지않아 수사결과가 나올 걸로 보입니다.

검찰은 신사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라응찬 회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 등 고소인도 소환할 예정인데요.

라 회장의 금융실명제법 위반 혐의와 자문료 유용 의혹, 이백순 행장의 5억원 수수 의혹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질 걸로 예상됩니다.


<앵커> 끝으로 이번주 눈여겨 볼 경제지표들 정리해주시죠.

<기자> 먼저 한국은행은 오늘 정오에 8월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을 발표합니다.

지난 7월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증가폭은 줄어든 반면 비은행의 가계대출이 늘었는데 이 추세가 이어졌을지가 관심사입니다.

모레 20일엔 통계청이 9월 고용동향을 발표합니다.

지난 8월엔 청년 실업률이 전달대비 1.5%포인트 떨어지며 다소 나아졌지만 고용률은 여전히 40%선에 머무르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한 전체 실업률의 개선세가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앵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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