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조간신문 브리핑

입력 2010-10-19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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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아침 조간신문 브리핑입니다.

오늘 주요 신문들은 차세대 중국을 이끌 후계자 소식을 머릿기사로 다뤘고 주요 기관들의 국정감사 내용을 비중있게 분석했습니다.

먼저 한국경제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신문

*시진핑, 후진타오 후계 확정‥차세대 중국 이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2012년 10월 당 서열 1위자리를 물려받게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제5차 전체회의 화두가 개혁과 변화였고 새로운 지도자가 부상한 만큼 ''앞으로 새로운 30년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중국이 변신을 목표로 새로운 실험을 위한 청사진이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투기적 외국자금 유입 차단해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원화 가치 상승 등을 노린 투기적 목적의 외국인 자금 유입을 제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가 지난달 3.6% 오르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도 글로벌 환율전쟁에 맞서기 위해 기준금리를 3개월째 동결했는데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이 조만간 내놓을 외환시장 관련 대책에 외국 자본 유입 규제와 관련해 어떠한 내용이 담길지 주목됩니다.

*중동서 M&A 자금 끌어온다

정부가 중동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오는 2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대규모 투자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아부다비에는 박영준 지식경제부 차관을 단장으로 20개 정부 기관과 주요 은행과 벤처캐피털 대표 등이 참여하는 투자 유치단도 보내기로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정부 내 ''실세''로 꼽히는 박 차관이 투자 유치단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중동자본 유치를 통해 난항을 겪고 있는 하이닉스와 대우조선, 대우건설 등의 매각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황당한 연금법 개정…243만명 연금 못탈 수도

여야가 지난 1998년 국민연금법을 잘못 손질하는 바람에 최대 243만명이 평생 연금 보험료를 내고도 연금을 한 푼도 못타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공성진 한나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정부가 1998년 법 개정으로 연금 수령 시기를 현행 60세에서 5년 단위로 1년씩 늦추기로 결정하면서 가입 연령을 함께 조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그래도 펀드 큰손들 뭉칫돈 몰린다

일부 증권사에서 펀드에 1억원 이상 신규 가입하는 계좌가 크게 늘어나는 등 거액 자산가들이 최근 펀드로 서서히 눈을 돌리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 증권사의 1억원 이상 펀드 신규 가입 계좌 수는 올 상반기 월 평균 268개에 그쳤지만 9월 370개로 증가한 후 이달 들어 341개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전문가들은 자문형 랩이 3조원대로 급성장했지만 투자자들이 최근 수익률 부진으로 실망하면서 ''그래도 펀드''라는 인식이 살아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음은 조선일보 살펴보겠습니다.

*''태광 의혹'' 국세청 압수수색

태광그룹 비자금·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서부지검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을 압수수색하고 태광그룹과 관련된 내부 서류 등을 임의제출형식으로 확보했다는 소식입니다.

검찰은 국세청이 자료 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고 지난 2008년 초 태광그룹 계열사에서 상속세를 부과하는 과정에서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도 있어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자동차, 한국 차부품 ''러브콜''

엔고 부담이 갈수록 커지면서 일본 자동차회사들이 싸고 품질이 뛰어난 부품을 찾아 한국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 일본 완성차 11개사가 단체로 한국 자동차 부품 구매를 위해 방한했으며 일부 업체는 핵심부품의 구입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앙일보 보시겠습니다.

*"농민은 싸게 팔고 소비자는 비싸게 사"

이명박 대통령이 유통구조 개선과 관련해 직접 중간상인들의 독과점·담합을 처음으로 적시해 문제를 지적하면서 적지않은 영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부 중간상인의 독과점이나 담합으로 산지 농민은 고생해 싼값에 팔고, 소비자들은 비싼 값에 사먹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불공정 사례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저축은행 가격이 단돈 200만원"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한 대형 저축은행이 또 다시 부실화하는 악순환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왔고 헐값 매각이라는 의혹도 함께 제기됐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한나라당 배영식 의원에 따르면 2008년 고려·대전 저축은행을 인수한 부산저축은행이 지난 6월 결산에서 1999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지난해 미래저축은행이 한일저축은행을 불과 200만원에 인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엔 ''이슬람 공포증''

이슬람 이민자 때문에 한국 사회가 몰락할 수 있다는 황당한 주장이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어 논린이 일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고용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이슬람 국가를 노동 송출 국가에서 제외시켜 달라''는 글 1500개가 올라왔는데요,

다문화 정책에 불만을 품은 일부 특정세력이 동조자들을 모으기 위해 이슬람 공포증을 의도적으로 유포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 물가상승률 최고 예상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률은 올해 3.1%를 기록하고 내년 3.4%, 2012년에서 2015년까지 매년 3%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선진국으로 분류하는 33개국 가운데 이 기간 평균 물가상승률이 대부분 1~2%대인 것에 비하면 한국은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화요일 아침 조간신문 브리핑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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