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시장 적극 개척, 사업모델의 고도화, 부가가치 상품의 확대를 통해 현대건설을 세계적인 종합 엔지니어링 업체로 육성해 오는 2020년까지 수주 120조원, 매출 55조원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건설의 사업부문을 장기적으로 4개 분야로 분류해 지속성장시킨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기존 ‘시공 위주의 기업’에서 기획, 엔지니어링, 운영 역량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고부가가치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으로 탈바꿈 시킨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의 향후 사업방향성은 현대건설 인수와 육성을 통해 기존 자동차 부문과 철강 부문에 더해 신 성장부문으로서 종합 엔지니어링 부문을 그룹의 3대 핵심 성장축으로 삼는다는 전략도 제시됐습니다.
교통분야에서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자동차 등 친환경차 개발, 철강분야에서의 밀폐형원료처리시스템 등 친환경화, 그린시티, 친환경빌딩, 원전 등으로 대표되는 건설분야를 확보함으로써 명실공히 ‘에코 밸류 체인(Eco Value Chain)’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그룹은 2020년까지 민자 SOC(사회간접자본), 플랜트 개발사업, 신재생 에너지 개발사업, 건축개발사업, 글로벌 선도업체와의 협력사업, 건설장비 구매, 환경과 민자발전-민자담수사업, R&D 투자, 엔지니어링 전문학교 설립
등에 총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또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건설을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현재 9만여명인 현대건설 직·간접 고용인력을 2020년에는 41만명으로 늘려 32만명의 고용창출효과를 낼 계획이며, 신규고용창출 인력 32만명 가운데 신규인력 채용비율은 12%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청년실업 해소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현대건설 인수를 통해 종합 엔지니어링 부문을 현대자동차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재도약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건설산업이 고부가가치 영역의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전문인력을 적극 육성하는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의 금융역량을 활용해 자금조달의 선진화를 달성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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