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때 ''부의 상징''으로 꼽히던 중대형 아파트가 시장침체가 길어지면서 점점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실수요자들이 중소형에만 몰리는 현상이 계속되자 매매시장은 물론 경매시장에서도 굴욕을 겪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오는 2012년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한 아파트 단지.
규모가 크고 입지도 좋아 기대를 모았지만 분양가를 1억원 낮춰도 미분양을 떨어내기 힘겹습니다.
142㎡에 달하는 중대형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자들을 찾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서울에서 전용면적 85㎡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 가운데 미분양으로 남은 곳은 1천492가구에 달합니다.
전체 미분양주택이 2천340가구인 것을 감안하면 주인을 찾지 못한 중대형 비중은 64%를 차지할 정도로 높습니다.
''부의 상징''으로 여겨진 중대형 아파트가 시장침체가 길어지면서 그야말로 ''굴욕''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
"중대형은 모든 시장에서 부담스럽다..경매시장에서도 낙찰가율이 떨어져도 살 사람이 없다..급매물로 나와도 중대형 수요는 한계가 있어서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중소형과 중대형간 가격 차이가 좁혀지면서 갈아타기 전략도 고개를 들고 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실수요자들의 중대형 기피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데다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도 불투명하다는 이유에 섭니다.
전문가들은 가격조건이 좋아도 입지나 주변환경 등이 받쳐주지 못할 경우 나중에 낭패를 볼 가능성이 커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한 때 ''부의 상징''으로 꼽히던 중대형 아파트가 시장침체가 길어지면서 점점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실수요자들이 중소형에만 몰리는 현상이 계속되자 매매시장은 물론 경매시장에서도 굴욕을 겪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오는 2012년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한 아파트 단지.
규모가 크고 입지도 좋아 기대를 모았지만 분양가를 1억원 낮춰도 미분양을 떨어내기 힘겹습니다.
142㎡에 달하는 중대형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자들을 찾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서울에서 전용면적 85㎡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 가운데 미분양으로 남은 곳은 1천492가구에 달합니다.
전체 미분양주택이 2천340가구인 것을 감안하면 주인을 찾지 못한 중대형 비중은 64%를 차지할 정도로 높습니다.
''부의 상징''으로 여겨진 중대형 아파트가 시장침체가 길어지면서 그야말로 ''굴욕''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
"중대형은 모든 시장에서 부담스럽다..경매시장에서도 낙찰가율이 떨어져도 살 사람이 없다..급매물로 나와도 중대형 수요는 한계가 있어서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중소형과 중대형간 가격 차이가 좁혀지면서 갈아타기 전략도 고개를 들고 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실수요자들의 중대형 기피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데다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도 불투명하다는 이유에 섭니다.
전문가들은 가격조건이 좋아도 입지나 주변환경 등이 받쳐주지 못할 경우 나중에 낭패를 볼 가능성이 커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