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조간신문 브리핑

입력 2010-10-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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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아침 조간신문 브리핑입니다.

오늘 신문들은 G20 회의를 앞두고 벌어진 환율 전쟁과 기업들에 대한 검찰의 수사 상황을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먼저 한국경제신문 보시겠습니다.

한국경제신문

*삼성 전 임원대상 스트레스테스트

삼성그룹이 계열사에 근무하는 모든 임원의 정서적 안정 여부를 점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올해부터 실시한다는 소식입니다.

국내 기업 중에서 임원 전체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의무화한 곳은 삼성이 처음인데요,

임원들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사전에 파악해 심리치료 등 정신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내일 경주 재무장관회의...`환율중재` 시험대에

정부가 다음달 열리는 주요 20개국 서울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중국 신흥국들 사이에 첨예하게 불거진 환율 전쟁을 어떤 식으로 중재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첫 시험대는 내일 열리는 경주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인데요,

정부는 의장국으로서 각국이 제시한 여러 대안을 수렴해 의견을 조율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으며 보호무역주의를 가져올 수 있는 환율 정책을 지양하자는 ''경주 선언'' 채택도 추진중입니다.

*국내 배아줄기세포 분화기술 `세계표준`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인간 배아줄기세포의 신경세포 분화법이 국제 표준으로 채택되면서 국내에서 여러 제한을 받고 있는 배아줄기세포 임상연구 및 관련 산업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연세대 의대 김동욱 교수팀이 개발한 전분화능 줄기세포의 신경세포 분화 유도법이 그 대상인데요,

세계적으로 수십개 이상의 분화 프로토콜이 개발됐지만 그 가운데 한국에서 만든 것이 제일 우수함을 국제 공인기구가 인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대폭동으로 번진 佛 파업...항공편 30% 취소

프랑스에서 연금 지급 개시 연령을 늦추는 연금개혁법안을 놓고 노동계와 정부의 충돌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프랑스 최대 노조인 노동총동맹은 전국적인 총파업에 무려 350만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때문에 샤를 드골 공항을 포함해 프랑스 전역 공항의 항공편 운항이 30% 가량 취소됐고 청년들의 대폭동으로까지 번지며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미리조정받은 코스피 `나홀로 상승`

중국의 기습적인 금리 인상으로 전날 다우지수와 닛케이 지수가 동반 하락했지만 국내 증시에서는 별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어제 코스피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불과 1시간30분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는데요,

한국 증시가 나홀로 강세를 보인 것은 최근 이틀간 미리 큰 폭의 조정을 받은 데다 선물시장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개인들의 강한 대기매수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조선일보 살펴보겠습니다.

*"북 핵실험 준비 징후 포착"

북한이 두 차례 핵실험을 강행했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에서 3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징후가 미 정찰위성 등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앞으로 3차 핵실험 가능성을 계속 흘리며 대북 제재를 유지하고 있는 한·미 당국과 거래를 시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금리인상은 선제공격"

위안화 절상 문제를 놓고 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중국이 2년 10개월만에 전격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중국이 서울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에 선제공격을 가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동산 과열과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했지만 이를 통해 미국이 요구하는 위안화 가치 절상 압박을 사전에 무마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평가입니다.

중앙일보 보시겠습니다.

*대기업 2~3곳 내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지난 3개월간 대기업 2~3곳의 비리 의혹과 관련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기업은 국내 재계 순위 10위권 안팎으로 수사 착수 시기는 이달 말 전후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차명계좌 근절하겠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차명계좌를 뿌리뽑기 위해 금융실명제법과 상속·증여세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지주와 태광산업에서 차명계좌로 비자금을 조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정부 차원에서 처음 제도 손질 의지를 내비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 살펴보겠습니다.

*청와대, 3급이상 공직자 특별사정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실과 감사원이 3급 이상 고위 공직자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장, 공기업 임원에 대한 강도 높은 사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태광그룹의 비자금 조성 및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탄력이 붙은 상황과 맞물려 공직 사회에 긴장감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은행 1년미만 외채에 세금 물린다

정부는 해외 자본의 과도한 유출입을 막기 위해 만기 1년 미만의 단기 외채에 세금을 매기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외국인의 채권투자에 대한 이자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준 것을 폐지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고 금융거래세는 건전한 외국자본의 유입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도입하지 않기로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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