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달러가 약세를 보인데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소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28달러(2.9%) 상승한 배럴당 81.77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전주보다 70만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이 사전에 예상했던 증가폭 210만배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EIA의 집계에 따르면 또 휘발유 재고는 120만배럴 늘어난 반면 정제유는 22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도 엔화에 대해 또다시 15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유가 상승을 부채질했다.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엔화 환율은 81.07엔으로 전날 81.58엔보다 0.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