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달러 강세가 발목을 잡으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 보다 38.60포인트(0.35%) 오른 11,146.5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09포인트(0.18%) 오른 1,180.26을, 나스닥 지수는 2.28 포인트(0.09%) 오른 2,459.67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고용지표 호전과 노키아 등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10월11일~16일) 실업수당 신청자를 기준으로 한 신규 실업자 수가 45만2천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2만3천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초 예측치는 45만5천명이었다.
미국의 3~6개월 뒤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9월 경기선행지수도 0.3% 상승하면서 석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완화 규모가 기대했던 것만큼 시장에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달러가 강세로 돌아섰고, 주가는 오전 상승분을 거의 반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