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해 글로벌 화장품 회사들의 중국 생산비중 확대로 OEM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천원을 유지했다.
안하영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을 보호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회사들은 마케팅 강화와 중국 내 생산 비중 확대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전략을 펼치는 대표적인 기업이 로레알이라며 코스맥스는 중국에서 로레알의 ODM을 하고 있어 로레알의 시장점유율 증대를 위한 전략과 중국 생산 비중 증가는 코스맥스의 성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코스맥스의 해외 매출에서 로레알의 비중은 2009년 대비 4.9%p 증가했다며 특히 내년 광저우 공장 신축으로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안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지난 3분기 상해 제 2공장을 완료하면서 총 1억개의 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어 중국 내에서 증가하는 OEM∙ODM 수요를 추가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2011년에 광저우 제 1공장까지 완공되면 5천개 추가 생산이 가능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