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이번주 매각입찰 공고..민영화 시동

정부가 오는 29일 우리금융지주의 매각 입찰공고를 내는 등 우리금융 민영화 작업이 본격화된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20일 매각 주관사의 실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9일 공자위 전체회의를 거쳐 우리금융 매각 입찰공고를 내기로 했다.

관심을 모았던 매각방식은 당초 밝힌대로 공개 경쟁입찰에다 일정 수준 이상의 지분매각 또는 합병을 유지하되 정부가 보유한 우리금융 주식 56.97%의 과반인 28.5%를 최소입찰 참여규모로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공자위원은 "우리금융을 반드시 민영화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최소입찰 참여규모도 종래 은행 민영화 때보다 많이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한 달가량 입찰을 받은 뒤 12월께 복수의 예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예비입찰을 거쳐 내년부터 본입찰에 착수, 1분기 중 우선협상대상자 1곳을 선정하고 상반기 중 민영화를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