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분양시장 ‘기지개’

입력 2010-10-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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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분양 시장의 훈풍이 지방에서부터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충북 청주에서는 한라와 대원이 자존심 대결에 나서며 청주 전체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준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 동안 잠잠했던 청주 부동산 시장에서 또 한 번 분양대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한라건설과 대원이 29일 각각 견본주택을 선보이며 뜨거운 신경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라건설은 청주용정지구에서 한라비발디 1400가구를 선보입니다.

전용면적은 84㎡에서 134㎡로 3.3㎡당 분양가는 700만원 초중반대가 예상됩니다.

청주용정지구는 도시개발사업지구로 공원이 붙어 있고 지대가 높아 조망권이 우수하다는 평가입니다.

디자인 차별화를 위해 미국 전문 업체의 도움을 받았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라인 한 개 전체가 복층형구조로 설계됐습니다.

<인터뷰 구본창 한라건설 사업관리 과장>
"지대가 높아 조망권이 탁월한데 특히 중대형 크기는 복층형으로 구성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대원은 율량택지개발2지구에서 대원칸타빌 903가구의 분양에 나섭니다.

지역에서 인기가 많은 전용면적 84㎡ 단일평형으로 구성했고 분양가는 3.3㎡당 700만원 미만입니다.

20만㎡의 근린공원과 맞붙었고 제2순환도로를 이용해 청주지역은 물론 오창, 내수 등 인근 위성도시와의 접근성도 뛰어나다는 평가입니다.

분양 시장의 온기는 고스란히 매매시장으로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청주에서 이미 분양에 나섰던 신영은 이번이 다시 없는 기회라며 지웰씨티의 잔영 물량과 인근 상업 시설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종구 신영 개발팀장>
"은행, 증권 등 금융 기관은 물론 대형 마트, 고급 레스토랑 등 일상 생활에 필요한 모든 시설이 분양을 받았고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이번 분양 경쟁은 지역 하도급 건설사의 사업 참여 확대 등 청주 지역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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