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엇갈린 지표·실적에 강보합

입력 2010-10-27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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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 지표들이 엇갈린 방향으로 발표된데다 미국의 중간선거와 연준의 경기부양책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41포인트(0.05%) 상승한 11,169.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0.02포인트 오른 1,185.64로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497.29로 6.44포인트(0.26%) 올랐다.

기업들의 실적과 지표가 발표될 때마다 주가가 등락을 거듭했다.

미국의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0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50.2로 전달(48.6)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개 대도시 지역의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8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쉴러 지수는 전달보다 0.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집값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양상을 벗어나지 못했다.

설비보수 비용 때문에 예상 밖으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철강업체 US스틸은 주가가 3% 넘게 하락했고 역시 실적이 악화된 킴벌리 클라크도 주가가 6%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2위의 반도체 메이커인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는 소비자들의 전자제품 구입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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