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10원 넘게 급등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1원20전 상승한 112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5원20전 오른 1122원에 장을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외환시장에서는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가 예상보다 작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인데다 정부가 지나친 자본 유출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는 "역외시장에서 매수세가 뚜렷했지만 오후 들어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자본 유출입 규제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환율 상승세가 그나마 10원 남짓에서 그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