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300억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영복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경상수지 동향을 설명하면서 "올해 연말까지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지금추세로는 연간 흑자 규모가 300억 달러를 넘는 것은 크게 무리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300억 달러는 한은이 지난 7월 전망한 연간 경상 흑자 210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이 팀장은 "이 달 중에도 지난달과 비슷한 40억 달러 안팎의 경상 흑자를 낼 것으로 본다"며 "11월과 12월에 어떻게 될지는 조심스럽지만, 연간으로 보면 흑자 규모가 제법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