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경 연구원은 1일 업종보고서를 통해 "손해보험 6사의 2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며 "원수보험사들의 자동차 손해율이 전년동기대비 8.5%P 상승한 것이 실적 부진의 주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자동차부문 부진이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서는 "할증한도 상향 조정이후 급증한 역선택을 막을 방법이 딱히 없고, 정비수가 상향에 따른 비용을 9월 인상된 보험료 수입으로 커버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따라서 성급하게 저점을 판단하기 보다는 냉철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2010년, 2011년 수정순이익도 하향 조정했다.
연구원은 자동차부문 손해율 상승과 장기부문 사업비 감소, 자산대비 투자영업이익률의 완만한 하락을 동시에 반영, 2010년 14%, 2011년 6% 각각 하향했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코리안리에 대해 자동차 손해율 상승에서 오히려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며 최선호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에 대해서도 자동차부문 매출 비중이 낮고 저평가 매력을 보유, 장기부문 사업비율 하락속도가 빠르다는 이유로 눈여겨볼 만 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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