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계열사 주식 매각시 기업가치 상승 기대"

입력 2010-11-0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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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삼성카드에 대해 보유한 계열사 주식을 매각할 경우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1천원에서 6만4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구경회 연구원은 "계열사 주식을 매각할 경우 배당 증가, 또는 다른 부문에의 투자 확대를 통해 ROE를 높일 수 있는 만큼 적정주가가 더 올라갈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삼성카드가 보유한 그룹 계열사 주식 중 삼성증권, 삼성화재 등 금융 계열사 주식을 매각하면 세전이익이 5천100억원에 달해 누적결손금을 잘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계열사 주식 매각 이외에 이익이 급증할만한 Catalyst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이익이 불안정해서 Valuation을 낮게 받는 금융업의 상황을 감안하면, 삼성카드가 보유한 이익의 안정성은 단점이 아니라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신용판매자산과 현금서비스 등이 연 10% 이상씩 늘고 있어 2011년 순이익은 5천433억원으로 전년대비 6.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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