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조간신문브리핑

입력 2010-11-0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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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조간신문브리핑입니다.
태광그룹과 한화 등 재계를 겨냥한 검찰의 수사 범위가 갈수록 확대되면서 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제계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경제단체들의 목소리를 1면에 담았습니다.

*"기업수사 조속히 매듭지어야…감세 철회 논란은 포퓰리즘"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범죄사실이 분명한 기업들에 대한 처벌은 필요하지만 ''아니면 말고''식의 수사는 기업의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수사를 빠른 시일내에 끝낼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지고 있는 법인세 인하 철회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 부회장은 "감세정책 논란이 우리 사회에 퍼져있는 반기업 정서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며 일관성있는 정책을 펼쳐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미-중 통화갈등 한발씩 양보…환율전쟁 ''서울 평화안'' 기대

통화갈등을 겪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발씩 양보하는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라엘 브레이나드 미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은 9월 이후의 위안화 절상 속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런 속도로 진행된다면 위안화의 저평가에 구체적인 변화를 줄 수 있게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도 "위안화의 유연성을 높일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수요와 공급 법칙이 더 잘 작동하고 위안화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환율체제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DTI폐지 2개월…10월 주택대출 올들어 ''최대''

총부채상황비율, DTI 규제가 완화된 지 2개월이 지나면서 주택담보 대출의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주요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1조6천억원에 육박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DTI 규제 완화책이 시행된 첫 달인 9월 증가액 1조1천613억원에 비해 30% 가량 증가하면서 규제 완화가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외국인, 1900 넘어서도 ''Buy 현대차''

외국인이 지난 6일 코스피지수 1900선 돌파 이후 시장을 관망하고 있거나 일부 ''팔자''로 돌아서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최선호 종목인 현대차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어제 1.66% 올라 시가총액 40조4천207억원으로 4년간 시총 2위를 지켜온 포스코를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2위로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외국인 보유 비중도 8월말 39.5%에서 현재 42.5%로 올라섰습니다.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알카에다, 예멘 ''한국 송유관''에 폭탄 테러

어제 예멘 남부의 샤브와주에서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송유관 가운데 일부가 알카에다의 테러 공격으로 폭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어제 현지 관리의 말을 인용해 "폭발이 이날 오전 8시에 발생했고 현장에서 시한 폭탄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예멘 주재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이번 폭발이 한국을 의도적으로 겨냥한 알카에다의 공격인지 여부는 더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C&그룹, 박해춘씨에 상품권·모피 로비했다"

C&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임병석 그룹 회장의 비서였던 김모 씨로부터 "임 회장이 기업M&A 등을 할 때 박해춘 전 우리은행장에게 여러 차례 자문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씨는 이날 검찰에서 "박 전 행장은 오래 전부터 금융권과 C&그룹의 중간매개 역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러·일 ''쿠릴분쟁'' 격화

러시아와 일본의 쿠릴분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쿠릴열도 방문에 대한 항의 표시로 주러시아 일본 대사를 일시 귀국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쿠릴열도 쿠나시르에 이어 일본과 영토 분쟁을 빚고 있는 다른 도서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은행 부실채권 비율 6년반 만에 최고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기업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은행권 부실채권 비율이 6년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2.32%로 6월말에 비해 0.3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은 동아일보입니다.

*이대통령 "면책특권 정치적 악용 용납안돼"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연임 로비 의혹의 중심에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있다는 강기정 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무책임한 발언은 용납해선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회의원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면책특권을 이용해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발언을 하는 것은 더는 용납돼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MB-오바마 "G20회의 전 한미FTA 매듭 노력"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주요 20개국 이전에 한미 자유무역협정 체결 합의를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전화통화를 통해 향후 세계 자유무역주의를 촉진하고 한미 동맹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모범적으로 한미FTA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김희정 청화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조간신문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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