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전셋값 상승 진원지

입력 2010-11-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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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서울과 수도권의 전셋가가 급등한 것은 강남 3구가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내년에도 서울과 수도권의 입주 물량이 크게 줄기 때문에 전셋값이 떨어지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수도권 전셋값 상승의 진원지가 강남 3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전셋가가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지난해 2월부터 지금까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송파구, 서초구, 강남구 순이었습니다.

강남 3구 중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송파구로 3.3㎡당 201만원 올라 871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서초구는 189만원이 오른 976만원, 강남구는 180만원 오른 1114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 3구는 평균 상승률도 월등히 높았습니다.

서울 지역 전체의 전셋가가 14% 오를 동안 강남 3구는 24% 상승했는데, 경기도 상승률의 2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수도권에서는 과천시와 동탄 신도시의 전셋값이 크게 뛰었습니다.

3.3㎡당 153만원 올라 각각 912만원, 464만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서울과 수도권의 전셋가 고공행진은 내년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올해보다 입주물량이 크게 줄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닥터아파트 이영진 이사>
“내년 예정된 수도권 입주물량이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하기 때문에 강남권을 비롯한 수도권 전세가 상승폭이 더 확대될 것”

앞으로도 당분간 내집 마련을 위한 서민들의 힘든 여정은 끝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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