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IT수출과 수지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주력제품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가운데 그동안 부진을 거듭했던 스마트폰이 수출을 주도하는 대표선수로 떠올랐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국산 스마트폰의 수출액은 10억1천만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43%나 수출이 늘어나면서 전체 휴대폰 수출을 이끌었습니다.
이에 따라 작년말 4.2%에 불과했던 세계시장점유율은 6월 삼성 갤럭시S의 출시와 함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불과 1년만에 3배 가까운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증가율은 더욱 눈부셔서 6개월 연속 세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갤럭시S에 이어 LG의 옵티머스 원, 팬택의 베가도 잇따라 수출에 나설 태세여서 스마트폰이 IT수출의 견인차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한편 스마트폰의 선전으로 10월 IT수출과 무역수지는 각각 141억1천만달러와 72억달러를 기록해 월간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기존 주력제품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은 일부 단가하락에도 불구하고 물량이 늘면서 IT수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습니다.
수입은 IT산업의 호황으로 전자부품과 컴퓨터 주변기기를 중심으로 69억달러를 기록했고, 아이폰4의 영향으로 휴대폰 수입은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두 배 가량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교역상대국의 경기둔화 우려와 단가하락으로 IT수출 증가율은 정체되겠지만 연말 쇼핑시즌의 영향으로 전체 수출 증가세는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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