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매각진행 차질없다"

입력 2010-11-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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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웨커 외환은행 이사회 의장은 5일 외환은행의 매각 작업이 문제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웨커 의장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수가격에 대한 견해 차이로 호주 ANZ은행으로의 매각이 늦춰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가격 갭 얘기는 추측일 뿐"이라고 답했다.

또 "어떤 매각 절차든 희망가격의 차이는 있기 마련"이라며 "아직 모든 절차가 진행 중이며, 인수 참여자 및 주주들과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각 및 인수 희망가격 사이에 엄연히 차이는 있지만 그 때문에 매각 작업이 더뎌지는 것은 아니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와함께 "어떤 갭이 있든 그 갭을 메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매각 가격은 시장에서 결정될 사항이지만, 외환은행을 얼마나 더 개선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더 개선할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환은행은 ''지역적 플레이어''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며 "좀 더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 외국 금융회사와의 파트너십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ANZ은행으로의 매각 완료 시점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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