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기저 효과와 대외 불확실성을 감안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4%대로 하향 조정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정부는 경기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올해 성장률이 6%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음달 중순에 발표하는 2011년도 경제운용방향 발표에서 내년 경제 성장률을 기존 5% 내외에서 4% 중반대로 낮춰잡을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올해 4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0%만 되도 올해 연간 성장률이 6%가 된다"며 "4분기에 전기 대비 0.2% 이상이 될 가능성이 커서 올해 성장률이 6.2%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내년 성장률은 올해 고성장에 따른 기저 효과로 4.5%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중수 한은 총재도 "올해 성장률은 5.9%를 예상했던 것보다 상황이 좋아져 6% 수준은 될 것으로 본다"며 "내년에는 4%대 중반으로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