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서밋 "경제회복, 민간이 주도해야"

입력 2010-11-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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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즈니스 서밋에 참여한 세계 정상급 CEO 120명은 지난 넉 달 동안 각 주제별 보고서를 준비해왔습니다. 오늘 그 사전보고서가 공개됐는데요. 글로벌 CEO들은 이제 민간이 주도할 때라고 목소리를 모았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고서에는 모두 66개의 권고 사항이 도출됐습니다.

이 중 49개는 국가 정부에 대한 건의 사항을 담고 있으며 7개는 기업의 자발적인 행동을, 나머지 10개는 G20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민관 합동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권고 사항을 포함했습니다.

특히 출구전략 작업반은 점진적인 출구전략을 위해서는 민간이 주도하는 수요 창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장기적 경제 성장의 독이 될 수 있는 정부 재정 추가 투입은 피하고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통화정책도 중립적 위치로 돌아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에너지 효율 향상''에서는 세계적으로 일관성 있는 기준 수립 필요성을 내세웠고, 신재생 에너지 확대를 위해서 에너지 장관회의를 정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청년 실업과 개도국 의료 확대 부분에서는 참가한 기업들이 먼저 리더십을 발휘해 정보 제공과 자금 투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무엇보다 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다는데 큰 의의를 가집니다.

<인터뷰> 오영호 G20 비즈니스 서밋 집행위원장
"시장의 목소리를 하나로 만들었다는 것은 앞으로 세계 경제를 이끌어가는데 중요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다."

내로라하는 글로벌 CEO들이 직접 나서서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의견을 모은 만큼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있을 프랑스와 멕시코 G20 정상회의에서도 비즈니스 서밋을 이어갈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오늘 발표된 보고는 이틀 뒤 열리는 비즈니스 서밋 라운드 테이블에서 최종 논의되며 폐막과 함께 공동 성명서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비즈니스 서밋 공동 성명서는 뒤이어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중요한 의제로 반영됩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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