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세계 최대 규모 FPSO 완공

입력 2010-11-1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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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세계 최대 규모의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를 독자기술로 건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2월 프랑스 토탈(Total)로부터 수주한 저장용량 200만 배럴급 초대형 FPSO를 성공적으로 건조하고, 오늘 울산 해양공장에서 명명식을 가졌습니다. 완공된 FPSO는 최종 설치될 나이지리아 원유 필드의 명칭을 따 ‘우산(USAN) FPSO’로 명명됐습니다.

명명식에는 강창준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장과 존 아데(ADDEH) 프랑스 토탈사 부사장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17억 달러 상당의 우산 FPSO는 길이 320미터, 폭 61미터, 높이 32미터로, 자체중량만 11만 6천 톤에 달하고, 하루 16만 배럴의 원유와 500만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생산, 정제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일일 석유 사용량과 맞먹는 약 200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현대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설계와 함께 구매, 제작, 설치, 시운전까지 독자 기술로 이뤄져 세계 해양플랜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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