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최승욱의 쪽집게 리포트

전날 마감 동시호가 10분은 ''충격과 공포''의 시간으로 표현하고 싶다.

장중 내내 별다른 움직임 없이 만기일 특유의 등락을 반복하던 국내 증시가 마감 동시호가 10분을 남겨두고 도이치증권으도부터 1조 6천억원의 매물이 쏟아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의 ''충격''에 대해 증권 관련자들은 1)환차익과 2)옵션 연계 차익거래를 실행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즉, 만기일 충격이라는 말이다. 리먼 사태 이후 대부분의 만기일을 변동성을 고려하더라도, 이날의 충격은 다소 이례적이라고 판단된다. 전날 풋옵션 최대 수익률이 499배에 달했다는 소식을 접한 투자자라면 누구나 동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틀림없이 시장은 왜곡되었다고 보여진다.

또한, 뉴욕 증시가 본격적인 G20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또 다시 하락했고, 유럽 역시 아일랜드의 재정 위기가 본격적으로 도마위에 올라오면서 독일과 덴마크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들이 하락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글로벌 증시 환경은 좋지 않은 모습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현재 개장 전 동시호가 역시 +2%에 가까운 상승세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즉, 전일 특정 창구에서만 물량이 출회된 만큼 이를 글로벌 증시 환경이 변했다고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분석하고 있는 듯 하다.

따라서, 국내 투자자들은 전일 과감히 낙폭 과대 종목을 공략하지 못했다면 포지션 유지에 주력하라고 과감히 말하고 싶다. 즉, 장초반 반등이 강하게 나타난 상황에서 뒤늦은 추격 매수는 자칫 2차 손실을 불러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자제하기 바란다.


※쪽집게프로그램 발굴 종목(2010.11.11 장마감 기준)

1.메 이 저 : 대우조선해양(042660, 현대제철(004020), 진성티이씨(036890)
2.강한양봉 : 휠라코리아(081660), 필룩스(033180), 디피씨(026890), 대호에이엘(069460)


쪽집게방송은 최승욱 대표의 장중 라이브 방송과 테마쪽집게, 메이저쪽집게, 급등재료쪽집게, 첫상쪽집게 등 급등주 매매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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