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터키’ 노린다

입력 2010-11-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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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에셋금융그룹이 공개적으로 터키에 대한 관심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박현주 회장도 연말 해외출장 일정에 터키를 포함시켜 관심이 집중됩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럽과 아시아, 중동의 통로로 불리는 터키에 관심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중국은 물론 브릭스 국가들인 브라질과 인도 등에서 활발히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미래에셋이 다음 투자처로 터키를 눈여겨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터키는 NEXT-11, VISTA 등 최근 신흥시장을 지칭하는 신조어에 빠지는 않는 나라로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중동을 잇는 지정학적 여건 때문에 더욱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박현주 회장은 미래에셋이 해외진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한 미래에셋 이머징마켓 포럼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터키에 대한 관심을 공개적으로 얘기한 바 있습니다.

이를 뒷 받침하듯 미래에셋투자연구소는 격월로 내놓는 이머징 인베스터라는 잡지 11월 판을 통해 ‘터키가 뜨고 있다’라는 특집을 내보냈습니다.

박현주 회장의 연말 해외출장 일정에도 터키가 포함됐습니다.

박회장은 연말 한달을 조금 넘는 일정으로 새로운 투자처 발굴과 투자아이디어 확보차원의 해외출장일정을 소화합니다.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이 터키 진출을 노리는 것 보다는 터키 투자 상품 출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영국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현지 법인이 있는 만큼 룩셈브르크에 시카브(SCAIV)펀드를 설정해, 현재 이머징투자 펀드를 운용하 듯 터키 투자펀드도 운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깁니다.

이머징마켓 투자 전문그룹을 외치는 미래에셋으로서는 새로운 신흥시장으로 관심이 뜨거운 터키는 놓칠 수 없는 시장이란 분석도 힘을 얻습니다.

미래에셋투자연구소는 지정학적 유리한 위치, 규모 큰 내수시장의 잠재력에 최근 경제 개혁으로 터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터키의 제조업과 IT 그리고 자동차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고 조명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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