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SK그룹 세무조사 착수

입력 2010-11-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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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SK(주)와 SK텔리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국세청은 SK그룹의 지주회사 SK(주)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직원을 투입해 조사 중이며 SK텔레콤 본사와 SK텔레콤의 2차 협력업체 두 곳에 대해서도 현장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4국은 기업 기획조사나 주식 이동 등 탈세 관련 조사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SK그룹 내 통신장비업체인 SK텔레시스가 SK텔레콤에 중계기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거액을 탈세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포착했으며 협력업체 두 곳 역시 SK그룹의 위장계열사라는 혐의를 포착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SK그룹은 통상 4년마다 실시되는 정기 세무 조사라며 탈세와 비자금 조성 혐의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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