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내년 코스피 2,420p 전망"

<앵커>
우리투자증권이 내년 코스피지수가 최대 2,42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년 경제성장률도 4.5%로 예상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투자증권이 내년 코스피지수 전망치를 최대 2,420포인트로 전망했습니다.

내년에는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줄고 기업이익은 늘어나면서 기업의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란 분석에 따른 겁니다.

또 현재 우리나라 증시의 주가수익비율은 9.3배로 선진국이나 이머징마켓에 비해 30% 디스카운트 돼 있는 점 등을 상승 전망의 이유로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박종현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내년 주식시장 전망의 근거는 기업가치 재평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 향상됐고 기업이익의 질도 개선됐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디스카운트 요인은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투자증권은 반도체와 은행, 운송과 건설, 기계업종을 내년 투자유망 업종으로 꼽았습니다.

반도체와 은행, 운송업종은 현재 저평가 돼 있는데다 내년 영업이익이 늘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고, 건설과 기계업종은 경기회복 그리고 중국투자확대에 따른 수혜가 상승 전망을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또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4.5%로 전망했습니다.

올해보다 경제 성장률은 다소 떨어지겠지만 안정적인 경기회복 기조는 유지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박종현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세계경제 성장율이 금년은 4.6%가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내년은 4.3%로 다소 둔화될 것입니다. 하지만 과거 10년 평균 세계경제성장률은 3.6%였던 것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회복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우리투자증권은 내년 연평균 원달러 예상 환율은 1,060원까지 떨어지고, 기준금리는 3.5%로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주요 국가들이 경기 회복에 접어들 때까지 수출에 집중할 것으로 보고 환율 논란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