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 CDS 프리미엄은 82bp로 9월말 101bp 대비 19bp 떨어졌다.
특히 10월25일에는 76bp까지 하락해 연중 최저치인 3월17일의 73bp에 근접했다.
국내은행이 외화를 차입할 때 장단기 가산금리도 하락했다.
90일 기준 가산금리는 13.4bp로 9월말보다 17.2bp 하락했고, 1년물 가산금리도 5bp 하락한 95bp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0월중 지방은행을 제외한 12개 국내은행의 1년 초과 중장기 차입은 23억4천만달러로 전월보다 4억7천만달러 증가했고, 1년 이내 기간물의 차환율은 64.3%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제금융시장에서 위험회피 성향이 완화되고 우리나라 10월 무역수지 흑자가 확대된 것이 차입여건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외환건전성 지표인 잔존만기 3개월 이내 외화자산을 3개월 이내 외화부채로 나눈 3개월 외화유동성 비율은 97.4%로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지만 외화자산 산출기준이 강화되기 전인 6월 기준으로 산출하면 108.8%로 나타났다.
또 잔존만기 7일 이내 외화자산에서 7일 이내 외화부채를 뺀 수치를 외화총자산으로 나눈 7일 갭비율은 1.5%를 기록했다.
외화유동성 비율, 7일 갭비율, 1개월 갭비율의 지도기준은 각각 85%, -3%, -10% 이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10월중 국내은행의 차입여건이 개선되고 외화유동성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라며 "그러나 남유럽 재정위기 재부각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경우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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